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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여성 갱년기, 원인과 치료법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여성 갱년기, 원인과 치료법


 




폐경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과정 중 하나로 보통 50세 전후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서 
생리가 불규칙해지다 맞게 된다.

이 처럼 폐경이 시작되면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나게 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갱년기다. 여성의 두 번째 사춘
기라고도 불리는 갱년기가 시작되면 얼굴이 화끈거리는 안면홍조, 발한, 가슴 두근거림, 우울증, 무기력증, 불면증 등에
시달리게 된다. 중기에 접어들면 질 건조증으로 부부관계가 불편해지거나 요실금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기도 
한다. 

대한폐경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50대 여성 중 약 89%가 갱년기 증상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
부분의 여성들이 치료를 미루거나 그대로 방치하는 경향이 있는데 갱년기 증상을 방치하면 골다공증이 악화돼 골절, 피
부노화, 우울감, 초조함 등의 불안증세가 심화될 수 있다. 

갱년기를 잘 극복하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 전문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적 측면에서 접근했을
때 갱년기 증상을 '혈허증상(혈이 부족해진 증상)'으로 보며, 보혈과 혈핵순환을 촉진시키는 치료를 중점적으로 시행하면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혈에 도움이 되는 약재로는 하수오, 숙지황 등이 있으며, 하수오는 본초강목에서 '혈기를 돋우고 머리카락과 수염을 검
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하며, 오랫동안 복용하면 근골이 튼튼하게 바뀌고 정수가 늘어 나이를 먹어도 늙지 않는다'고 할 정
도로 건강에 좋은 약용식물 중 하나다. 

또 숙지황은 생지황의 뿌리를 찌고 말리는 것을 반복한 약재로 보혈에 주로 처방하며 사물탕(四物湯)의 주요 약재로도 사
용된다. 사물탕은 여성의 월경이나 출산 후 과다출혈, 허약, 어지럼증 등이 심할 때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만일 체질이 허약하고 기력이 많이 떨어진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의 경우에는 경옥고나 공진단을 복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
적이다. 우황청심원과 함께 3대 명약으로 알려진 이 두 가지 보약은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복용이 가능하며, 만성피로
나 과로, 집중력 저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나 수험생들에게 특히 효과가 좋다. 

많은 분들이 공진단과 경옥고의 효능에 대해 혼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원기회복, 간기능 저하, 양기부족, 선천성 허약체
질에는 공진단을 혈허증상, 빈혈, 피로회복, 면역력 저하에는 경옥고를 복용하면 된다. 

단, 경옥고나 공진단과 같은 보약은 사용되는 원료나 함량에 따라 효능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한의사의 처방을
받아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약재로 만든 제품인지 꼼꼼하게 확인해본 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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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7-01-13

조회수9,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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