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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단 효능, 제대로 알고 복용해야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선 
집중력 강화와 체력보강에 도움이 되는 각종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수험생 보약’으로 알려진 공진단은 기혈보충, 원기회복, 보혈작용 등이 뛰어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큰 수험생은 물론 ▲수술이나 큰 병으로 원기가 쇠약해진 환자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 
▲원기가 부족하거나 식욕이 부진한 경우 ▲기력이 감퇴한 갱년기 남성 ▲생리불순 ▲중풍 및 치매 예방에 주로 처방되는 보약이다.

중국 원나라 명의 위역림이 황제에게 만들어 바쳐 ‘황실의 명약’이라고도 불리며, 위역림의 가문에서 
5대에 걸쳐 전해 내려온 의서 ‘세의득효방’에 처음 기재된 처방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체질이 선천적으로 
허약하더라도 타고난 원기(元氣)를 든든히 해 신수(腎水)를 오르게 하고 심화(心火)를 내리게 하므로 
백병(百柄)이 생기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효능이 뛰어나다.

찬 기운은 위로 올리고 열은 아래로 내리는 ‘수승화강(水升火降)’이 공진단의 근본적인 치료 목표이며, 
실제로 머리를 너무 많이 써서 열이 올라 두통이 오거나 원기 보충이 필요할 때 처방하면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공진단이 다른 보약에 비해 고가인 이유는 바로 공진단 속에 함유되어 있는 주 원료 때문인데, 
구매 전 가격이 터무니없이 저렴하다거나 상품명이 공진단이 아닌 공진원, 공진환 등으로 표기되어 있다면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공진단의 주재료는 사향, 녹용, 인삼, 산수유, 당귀 등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거친 정식 수입된 사향과 
극미세로 분쇄한 최고급 러시아산 녹용의 분골, 국내산 산수유와 당귀, 그리고 국내산 토종꿀을 섞어 반죽한 뒤 
숙성과정을 거쳐 환 형태를 빚으면 완성된다.

공진단의 핵심 성분인 사향은 머리로 몰린 양기를 흩어버리고 아래로 내려주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고, 
녹용은 정력 강화와 양기 보충 효과가 뛰어나다. 일부 매체에서 공진단을 비아그라와 비견되는 정력 강화제로 소개하는 것도 
사향의 이러한 효능 때문인데, 사향은 사향노루 수컷의 향선낭(香腺囊)에서 채취한 분비물로 만든 약재로 한의학적 측면에서 
접근했을 때 개규작용이 강한 약재로 분류되고 있다. 기혈을 소통시켜준다는 의미의 개규작용을 현대의학적으로 
해석하면 강심작용과 혈액순환 증진을 뜻한다.

공진단을 제환할 때에는 사향의 지표 물질인 무스콘의 함량은 기준치 2.0% 이상이어야 정품 사향으로 인정받게 된다.

또 사향은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어 식약처의 수입인증과 관리를 받아야 하는 만큼 유사 공진단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전문 한의사가 직접 제환한 것인지, 식약처 수입인증을 받은 사향을 사용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만일 한약 복용이 어렵거나 체질에 관계없이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한 보약을 원한다면 총명공진단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총명공진단은 정품 천연 사향과 함께 집중력 향상, 심신안정에 효과가 있는 약재들을 추가해 제환한 것으로 복용 방법이 
간편해 탕약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경우에도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아무리 좋은 보약일지라도 제대로 
된 효과를 보려면 전문 한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체질과 건강상태에 맞게 처방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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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7-09-13

조회수9,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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