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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 내외경제 TV] 설 선물, '좋은 공진단' 고르는 방법


 

[서울=내외경제TV] 임정애 기자 = 보름 앞으로 다가온 설을 맞아 명절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이 매년 명절 선물 선호도 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이유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제 아무리 몸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이라도 잘못 복용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 제품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김래영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은 "사람마다 건강상태나 체질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제품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가장 대중화된 건강기능식품인 홍삼 가공식품의 경우 몸이 찬 소음인에게는 
뛰어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소양인이나 태양인은 열을 상승시켜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중에 판매되는 일부 홍삼절편이나 홍삼액 등과 같은 가공식품 가운데 홍삼의 함유량이 표준함량보다 
낮은 제품들이 다량 적발된 바 있고, 고가의 보약으로 알려진 공진단 역시 사향이 아닌 침향으로 만들어진 것이 
많아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래영 원장에 따르면 공진단 제환 시 가장 중요한 약재가 바로 '사향'이다. 
사향은 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반드시 식약처의 수입인증과 관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의료법상 공진단은 한의원에서 전문 한의사가 직접 조제, 처방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동대문 경찰서에서 합동 단속을 실시한 결과 탕제원 9곳 중 1곳을 제외한 8곳에서 
공진단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한약사나 한의사 면허도 없이 침향을 섞어 마치 사향이 
함유된 공진단처럼 판매하고 있었다.

김 원장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사 공진단의 경우 사향이 아닌 침향이나 목향, 엘무스콘이 함유된 것이 
대부분"이라며 "겉모양만 비슷하다고 다 같은 공진단이 아니니 구매 전 한의사에 문의해 복용이 적합한지, 
사향 함량은 얼마나 들어갔는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자인 한의원 측은 공진단은 1환의 무게가 5g이고, 1환 당 100mg이 들어가며, 
100환 당 총 10g의 사향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한 공개제환을 통해 사향 개봉부터 약재배합, 포장까지 
전 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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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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