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추석 명절선물, 좋은 ‘공진단’ 구별법

추석 명절선물, 좋은 ‘공진단’ 구별법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소중한 분들께 드릴 명절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명절선물’하면 과일이나 정육, 수산물 등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지만, 고령화 시대를 맞아 원기회복이나 
면역력 증진, 체력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이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제 아무리 몸에 좋은 보약이라도 체질을 고려하지 않고 복용했다가는 
약이 아닌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받는 사람의 체질이나 건강상태 등을 파악한 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가장 선호도가 높은 홍삼의 경우 몸이 찬 소음인에게는 좋은 효능을 발휘할 수 있지만, 
홍삼 자체가 열이 많은 약재이기 때문에 소양인이나 태양인, 태음인은 혈압상승, 상열감, 체중증가, 집중력 저하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몸에 열이 많은 소양인이나 태양인은 홍삼보다는 경옥고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복용할 수 있는 보약을 원한다면 공진단을 선물하는 것이 좋다.

‘황실의 명약’으로 알려진 공진단은 예로부터 황실에 바쳐졌던 처방으로 동의보감에서는 
‘체질이 선천적으로 허약하더라도 이 약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원기를 든든히 해 
신수(腎水)를 내리게 하므로 백병(百病)이 생기지 않는다’고 기재돼 있을 만큼 그 효능이 뛰어나다.

특히 기혈보충, 원기회복, 보혈작용 등이 뛰어나 수술이나 큰 병으로 원기가 쇠약해진 
환자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큰 수험생,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 생리불순, 갱년기 남성, 
어지럼증, 중풍 및 치매 예방, 과도한 음주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된 경우 복용하면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 쇼핑몰이나 홈쇼핑 등에서 공진단의 이러한 효능을 이용해 ‘공진원’, ‘
공진환’, ‘공진당’, ‘공신단’ 등 공진단과 비슷한 이름의 제품들을 판매하고 나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확히 말해 의료법상 공진단은 반드시 한의원에서 한의사가 직접 조제, 처방 하도록 되어 있으며, 
공진단 제환 시 가장 중요한 약재인 ‘사향’의 경우 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반드시 식약처의 수입인증과 관리를 받아야 한다.

또 사향의 지표 물질인 무스콘의 함량이 기준치 2.0% 이상이어야만 정품 사향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워낙 고가이기 때문에 유사제품의 경우 식품용 한약재로 사용 가능한 침향이나 곽향, 목향 등이 첨가되어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불법 유통업체에서 사용하는 사향은 대부분 정품 인증을 받지 못한 밀수 사향이나 사향노루가 아닌 
사향고양이, 사향 쥐 등에서 채취한 저급 사향이 대부분이라 장기간 복용 시 몸에 악영향을 끼칠 위험이 높다.

따라서 공진단을 처방받을 때에는 반드시 식약처의 허가를 필한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성분 및 함량 표기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도움말 김래영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첨부파일 다운로드

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8-09-06

조회수11,205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Google+ 공유 카톡공유 카카오스토리공유

 
스팸방지코드 :
1234 5 페이지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