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뉴스페이퍼] 설날 명절선물, 좋은 ‘공진단’ 고르는 방법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아 가족이나 지인, 은사님께 드릴 선물로 육류나 
과일 대신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이 꾸준한 인기를 끄는 이유는 평균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졌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부모님이나 노년층 어르신들의 경우 복용 및 휴대가 간편한 제품들이 선호도가 높은데, 
아무리 몸에 좋은 보약일지라도 받는 사람의 체질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약효가 다르게 작용할 수 있으니 
제대로 알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홍삼 가공식품의 경우 홍삼 자체가 
열이 많은 약재이기 때문에 몸이 찬 소음인에게는 효과가 뛰어나지만, 소양인이나 태양인, 태음인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또 시중에서 판매 중인 홍삼절편이나 홍삼액 등과 같은 일부 홍삼 가공식품은 홍삼의 함유량이 표준함량보다 
낮은 제품들이 많고, 성분을 알 수 없는 불법재료를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구매 전 반드시 성분, 
함량, 제조사, 판매처 등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반면 몸에 열이 많은 소양인이나 태양인이라면 경옥고를 선물하는 것이 적합하다. 질병 치료제로도 좋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경옥고는 한의학에서 정(精)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골수를 돕고 근골(筋骨)을 
튼튼하게 하며 질환을 예방하는데 사용하는 처방이다. 

마지막으로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복용할 수 있는 선물을 원한다면 공진단을 추천한다. 
예로부터 황실에 바쳐졌던 명약인 공진단은 기혈보충과 원기회복, 보혈작용 등이 뛰어나고 타고난 원기를 
든든히 해 신수와 심화가 잘 오르내리게 하는 효과가 기대 가능하다. 

특히 공진단의 주원료인 사향은 사향노루의 사향선을 건조시켜 얻는 약재로 강심작용을 하고, 
막힌 기혈을 뚫어줘 약의 효능이 전신으로 강하게 퍼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위역림이 세의득효방에 기재한 자료에 따르면 공진단은 녹용과 당귀, 산수유, 사향을 가루로 만들어 
꿀로 반죽한 뒤 환으로 만들어 복용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공진단을 제환할 때 가장 중요한 약재가 바로 ‘사향’인데, 사향 자체가 비교적 고가이다 보니 
일반 유통업체의 경우 저질 사향의 대체물질인 ‘엘 무스콘’을 섞어 제조, 판매하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의료법상 공진단은 반드시 한의원에서 전문 한의사가 직접 조제, 처방하도록 되어 있으며, 
사향은 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인증과 관리를 받은 것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처럼 겉모양만 비슷하다고 다 같은 공진단이 아니니 구매 전 공진단 전문 한의원에서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의 체질, 연령, 과거병력 등을 고려하여 개개인에 맞게 처방 받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글 : 김래영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출처 : 뉴스페이퍼(http://www.news-paper.co.kr)

첨부파일 다운로드

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9-01-25

조회수12,189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Google+ 공유 카톡공유 카카오스토리공유

 
스팸방지코드 :
8 페이지로 이동 9101112 13 페이지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