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칼럼]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장트러블, ‘장내세균’이 원인일 수 있어

[칼럼]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장트러블, ‘장내세균’이 원인일 수 있어

 


 


평소 잦은 방귀와 설사, 트림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장 건강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 달 전 내원한 직장인 방 모 씨(43, 남)는 운전을 하거나 식사 후 이동 시 늘 긴장을 하고 있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장트러블’ 때문이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장트러블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물론 
영화관에서 영화 관람하는 것조차 그에겐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차가운 음료를 마시고 나면 복통과 설사가 동반되기 때문에 한 여름에도 뜨거운 음료를 마셔야 하는 그다. 
방 씨와 같이 남들과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유독 설사나 변비, 복부팽만, 트림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장 해독 치료를 고려할 필요도 있다. 
장내 세균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흔히 소화·배설기관으로 알고 있는 장 속에는 약 100조에서 많게는 400조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다. 
이 세균들을 모두 합치면 약 1∼1.5kg 가량 되며 이 중에는 몸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유익균과 나쁜 작용을 하는 유해균 그리고 
그 기능이 뚜렷하지 않은 중립균 등 세 가지 균이 함께 존재한다. 

이들 균은 서로 적절한 경쟁을 하며 장내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때 유익균보다 유해균이 많아지면 독소와 노폐물이 쌓여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간에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하기 쉽다. 때문에 학계에서는 장을 그저 소화기관이 아닌 면역기관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에는 장내 세균이 뇌신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이처럼 장트러블을 넘어 뇌 건강까지 침범하고 있는 장내세균. 
먼저 자신의 장 건강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싶다면 한의원 등 전문 의료기관에서 검사키트를 받아 장내세균 검사를 시행하면 된다. 

장내세균 검사를 통해 유해균과 유익균의 비율과 부족한 균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 치료 전후 비교도 가능하다. 
이때 유해균의 비율이 높아 식단관리만으로 회복이 어렵다면 장 해독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현명하다.

좋은 예후를 위해서는 장해독치료를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한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충분히 상담을 받고 
환자 개개인의 장 건강상태와 체질에 맞는 체계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도움말: 김래영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첨부파일 다운로드

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9-05-13

조회수13,712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Google+ 공유 카톡공유 카카오스토리공유

 
스팸방지코드 :
4 페이지로 이동 5678 9 페이지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