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코로나19'와 면역력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코로나19'와 면역력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전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에 휩싸였다. 코로나 바이러스란 코와 부비동 또는 상부 인후에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처음에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나 갈수록 기침, 인후통, 발열, 경련, 폐렴 등의 증세가 심해진다. 특히 면역력이 
낮은 노약자나 어린이, 임부, 병중병후 환자일수록 감염될 확률이 높고, 한 번 감염되면 
폐가 급속도로 망가져 치명적인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비말(미세한 침방울)이 주위 사람의 호흡기로 침입하거나 
손을 통해 눈이나 코의 점막에 감염되는 것이 일반적인 경로이기 때문에 평소 마스크 착용과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게 가장 중요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보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면역력 강화와 체력보강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대표 보약으로는 '공진단(拱辰丹)'과 '경옥고(瓊玉膏)'가 있다.
'황제의 보약'이라고도 불리는 공진단은 원나라 명의였던 위역림이 왕실에 바친 처방으로 녹용, 당귀, 산수유, 사향, 
꿀로 구성되며, 주원료인 사향은 사향노루의 사향선을 건조해 얻는 약재로 강심작용을 하고, 막힌 기혈을 뚫어줘 
약의 효능이 전신으로 강하게 퍼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공진단의 효능은 이미 많은 임상실험과 연구 논문을 통해 
수차례 검증된 바 있다.

그중에서도 대한한의학방제학회지가 발표한 '마우스 복강대식세포에서 가감공진단(加減拱辰丹)의 
항염증 효과'에 대한 논문(2011년)에 따르면 마우스 복강대식세포에서 가감공진단 추출물이 
LPS(지질다당류, lipopolysaccharides)로 염증 매개체에 미치는 저해효과를 조사한 결과 LPS로 자극된 
복강대식세포에서 가감공진GGD 추출물(가감공진단)은 어떤 세포독성 효과도 없었고, 단백질 발현이 
용량 의존적으로 현저히 억제된 것이 확인되었으며, 항염증 효과와 염증질환 치료에 기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육체피로, 허약체질, 권태, 갱년기 등에 효과적인 경옥고(瓊玉膏)는 인삼, 꿀, 백복령, 생지황즙으로 구성되며, 
조선 시대 최고 명의인 구암 허준 선생이 건강하고 오래 살게 하는 약으로 제일 먼저 선택했다는 기록이 있다. 
경옥고가 인체 면역증강에 도움이될 수 있다는 사실은 국내 연구진이 입증한 바 있는데, 배종섭 경북대 약학대학 교수팀은 
'전통적인 한방 처방 경옥고의 면역 증강 효과'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경옥고를 경구 투여한 시험동물(생쥐) 면역 
관련 인자가 정상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단, 공진단의 핵심 성분인 사향은 워낙 고가인데다 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반드시 식약처의 수입인증과 관리를 
받은 의약품용 사향인지, 전문 한의사가 직접 제환한 것인지 확인 후 복용해야 하고, 경옥고 역시 전문 한의사에게 
처방받아 체질에 맞게 복용하는 것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 원문 보기


첨부파일 다운로드

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20-02-28

조회수13,562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Google+ 공유 카톡공유 카카오스토리공유

 
스팸방지코드 :
4 페이지로 이동 5678 9 페이지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