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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면역력과 음식

[메트로신문]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면역력과 음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면역력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되고 있다.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코로나19'는 호흡기 및 소화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현재 세계 각국에서 
백신이 개발되고는 있지만 아직은 정해진 치료제가 없어 병원에서도 면역력 치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때문에 코로나19를 현명하게 극복하기 위해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은 바로 '자가면역 높이기'다. 인체는 자생능력이 
뛰어나 새로운 독소의 유입을 줄이고, 충분한 영양섭취, 충분한 휴식만 취해줘도 스스로 정화작용을 하게 된다.

서양 속담에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이 우리 몸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다. 다이어트도 중요하지만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한 지금이다. 흔히 몸에 좋은 음식 VS 몸에 해가 되는 음식으로 나누곤 하는데, 면역력을 
높이려면 특정 음식 한 가지만 집중하는 것보다 균형 잡힌 식단 위주로 섭취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예컨대 기름기 많고 지방함량이 높은 고칼로리 음식보다는 신선한 채소와 제철 음식, 싱싱한 수산물, 
지방이 적은 단백질, 발효음식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특히 하얗게 정제된 쌀이나 밀가루, 기름, 설탕 등은 당 함유량은 높이는 반면 영양밀도는 낮아 장기간 많이 
섭취할수록 비만이나 당뇨 등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 또 흰설탕이나 초콜릿과 같이 가공된 당분은 뇌를 피곤하게 만들고, 
체내에 당분이 과다하게 축적되면 염증이 증가하고, 염증이 증가하면 바이러스에 대한 대항능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때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낮은 노년층이라면 떨어진 체력과 원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보약을 보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겨울철이나 환절기, 면역력 강화에 좋은 대표 보약으로는 쌍화탕, 경옥고, 공진단 등이 있다.

감기 예방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쌍화탕은 기와 혈을 쌍으로 조화롭게 해준다는 의미가 있어 쌍화탕이라 불린다. 
백작약, 숙지황, 당귀, 천궁, 계지, 감초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에서도 천궁, 당귀, 작약, 숙지황은 혈을 보하는 효능이 있어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

반면 면역력과 원기회복에 좋은 경옥고는 1회의 '고(膏)'를 만드는데 상당 분량의 약재가 들고 만드는 과정도 까다로워 
여느 보약보다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귀한 보약이다. 경옥고는 기와 혈을 고르게 보충시켜 주기 때문에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복용 가능하며, 특히 무기력증, 갱년기, 만성피로, 두통, 전신질환, 성욕감퇴, 체력저하, 병중병후인 경우 복용하면 
더욱 우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병중병후나 원기회복, 체력보강, 기혈보충, 면역력향상에 도움 되는 한약 처방을 찾는다면 
'공진단(拱辰丹)'이 가장 적합하다. 공진단의 주 원료인 사향은 사향노루의 사향선을 건조해 얻는 약재로 강심작용을 하고, 
막힌 기혈을 뚫어줘 약의 효능이 전신으로 강하게 퍼지게 하는 작용을 한다. 좋은 예후를 위해선 반드시 식약처로부터 
수입인증을 받은 사향을 했는 지, 전문 한의사가 직접 제환한 것인지 등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글, 압구정 대자인한의원 김래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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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20-03-26

조회수19,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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