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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겨울철 면역력 관리에 좋은 보약은?

[칼럼] 겨울철 면역력 관리에 좋은 보약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초겨울 맹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한 3차 대유행과 독감 유행이 겹치는 ‘트윈데믹’ 공포 확산에 사람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 

트윈데믹은 비슷한 두 개 질환이 함께 유행하는 것으로 코로나19와 독감은 발열, 기침, 몸살, 구토, 설사를 
일으킨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후각, 미각 소실 등 증상이 있다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들 질환은 면역력이 낮은 노약자, 영유아일수록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건강한 성인일지라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 폐렴,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나 천식, 아토피, 알레르기질환 등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평소 면역력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겨울철 면역력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충분한 휴식과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생활습관이다. 
식단은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보다는 섬유질과 비타민, 단백질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 
수시로 따뜻한 차를 마셔 체온을 올려주는 것도 면역력 강화와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감기 예방에 좋은 한방차로는 쌍화차(쌍화탕)가 대표적이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겨울철에 
몸을 따뜻하게 하고 감기를 예방하는 약으로 쌍화탕을 주로 처방했는데, 쌍화탕은 기혈부족이나 
음양의 부조화를 보충 또는 조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반면 만성피로에 시달리거나 불면증, 무기력증, 면역력 저하, 체력저하로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이 있다면 
경옥고나 공진단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복용에 앞서 기혈보충·피로회복에는 경옥고를, 
원기회복·면역력 증강에 빠른 효과를 원한다면 공진단이 좋다. 

이른바 ‘황제의 보약’이라 일컫는 공진단은 예로부터 황실에 바쳐진 처방으로 많은 의가들에게 
약효를 인정받아온 한방 3대 명약 중 하나다. 공진단은 의료법상 한의원에서 한의사가 
직접 조제 및 처방하게 되어 있는데 공진단이 고가인 이유는 바로 이 ‘사향’ 때문이다. 
공진단을 제환할 때 가장 중요한 약재인 사향은 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반드시 식약처의 수입인증과 관리를 받아야 한다. 

사향뿐만 아니라 녹용에도 큰 차이가 있다. 한의원에서 처방되는 공진단에는 ‘의약품용 녹용’이 들어가고 
일반적으로 가짜 공진단이라고 하는 것에는 대부분 ‘식품용 녹용’이 함유돼 있다. 의약품용 녹용의 경우
식약처의 엄격한 유통관리에 따라 관능검사와 정밀검사, 잔류오염물질검사 등을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지만, 식품용 녹용은 관리가 허술해 의약품용 녹용과 같은 효능·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따라서 공진단을 구매할 때 제대로 된 효능을 원한다면 반드시 전문 한의사가 직접 제환한 것인지, 
정식 수입인증을 받은 사향을 사용했는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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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20-11-27

조회수1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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