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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보약 ‘경옥고와 공진단’ 선택 방법

보약 ‘경옥고와 공진단’ 선택 방법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폭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현대인의 면역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여름철에는 뜨겁고 고온다습한 날씨 탓에 열사병이나 결막염,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 
장염, 일사병 등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 스트레스와 과로,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나 수험생의 경우 식욕부진, 
권태감, 소화불량, 기력저하, 만성피로, 대장질환 등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니 평소 면역력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이때 잠을 자도 피곤하거나 이유 없이 무기력해지고 위와 같은 질병에 자주 노출된다면 면역력과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여름철 보약을 복용해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여름철 원기회복과 체력 증진 및 면역력 강화에 좋은 보약으로는 경옥고, 공진단을 꼽을 수 있다.

‘경옥고(瓊玉膏)’는 동의보감에 ‘근골(筋骨)’을 튼튼히 해 백가지 질병을 미리 막아주고 흰머리를 검게 하고,
빠진 치아를 다시 나게 하며, 기운이 넘쳐 걸음이 말이 달리는 것처럼 빨라진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이 약을 다섯 제로 
나누면 반신불수 환자 다섯 사람을 구할 수 있고, 열 제로 나누면 노채 환자 열 사람을 구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뛰어난 효능을 지닌다고 언급돼 있다.

경옥고는 기와 혈을 고르게 보충시켜줘 체질과 관계없이 누구나 복용 가능하며, 무기력증, 갱년기, 만성피로, 
두통, 전신질환, 성욕감퇴, 체력저하, 병중병후에 복용하면 더 우수한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황실의 명약’이라고도 불리는 공진단은 기혈보충과 원기회복, 보혈작용 등의 효능이 있으며, 타고난 원기를 든든히 해 
신수와 심화가 잘 오르내리게 하면서 오장이 조화되고 병이 생기지 않게 하는 효능이 있다.

공진단의 주원료인 사향은 사향노루의 사향선을 건조해 얻는 약재로 강심작용과 막힌 기혈을 뚫어줘 약의 효능이
전신으로 강하게 퍼지게 하는 작용을 한다. 사향은 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KFDA)의 
수입 인증과 관리를 받은 제품만 사용해야 하며, 극미세로 분쇄한 녹용의 분골과 산수유와 당귀, 국내산 토종꿀을 섞어 
반죽한 뒤 숙성 과정을 거쳐 환 형태로 빚으면 완성된다.

대자인한의원 압구정점 김래영 원장은 “공진단을 금박으로 입히는 이유는 방향성 약재인 사향의 향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며, 금박을 입히면 향의 감소가 덜하고 약효가 더욱 오래 유지되는 효과가 있다”며 “공진단을 
구매하기 전에는 동의보감과 방약합편의 기록에 의거해 당귀, 산수유, 사향, 녹용 등이 정량으로 사용됐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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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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