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메디컬투데이] 환절기 감기와 감퇴한 면역력 한방 관리법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최근 아침저녁 큰 일교차로 감기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한방에서는 감기약의 경우 증상에 따라서 처방이 달라지는데 은교산은 인후통과 기침, 발열 등에 적합한 처방이며, 
갈근, 마황, 계지, 작약, 생강, 감초 등이 주원료인 갈근탕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열을 발산해 근육이완 및 통증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때 인후통이 심하지 않고 미열과 오한, 몸살 증세가 있다면 쌍화탕이 적합하고, 발열·인후통이 완화된 후 
마른기침이나 체력저하 증상이 나타난다면 경옥고나 공진단과 같은 보약제들을 복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경옥고(瓊玉膏)는 ‘근골(筋骨)을 튼튼히 해 백 가지 질병을 미리 막아주고 
흰머리를 검게 하고, 빠진 치아를 다시 나게 하며, 기운이 넘쳐 걸음이 말이 달리는 것처럼 빨라진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이 약을 다섯 제로 나누면 반신불수 환자 다섯 사람을 구할 수 있고, 열 제로 나누면 노채 환자 열 사람을 구할 수 있다’고 표기돼 있다.

‘황실의 명약’이라 불리는 ‘공진단(供辰丹)’은 원나라의 최고 명의인 위역림이 황제를 위해 고안한 보약으로 
많은 의가들에게 약효를 인정받아온 한방 3대 명약 중 하나로 녹용, 당귀, 산수유, 사향을 가루로 
만들어 꿀로 반죽한 뒤 환으로 만들어 복용하게 돼 있다.

단, 복용에 앞서 공진단의 주원료인 사향은 의약품으로 분류돼 식약처의 수입 인증과 관리를 받아야 하는 만큼 
유사 공진단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전문 한의사가 직접 제환한 것인지, 식약처 수입 인증을 받은 
사향을 사용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봐야 한다.

김래영 대자인한의원 압구정점 원장은 “우리 몸은 기(氣)와 혈(血)로 이뤄져 있으며 경옥고의 주원료인 
인삼은 보기(기를 보강하는) 약물의 대표적인 약재이고, 숙지황은 보혈(혈을 보충시켜주는) 작용에 
도움이 되는 약재다”라며 “경옥고는 기와 혈을 고르게 보충시켜 주기 때문에 체질과 관계없이 
누구나 복용 가능하며, 특히 무기력증, 갱년기, 만성피로, 두통, 전신질환, 성욕감퇴, 체력저하, 
병중병후인 경우 복용하면 더욱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진단은 찬 기운은 위로 올리고 열은 아래로 내리는 수승화강(水升火降) 작용을 해 
두통 완화, 원기 보충, 기혈 보충, 보혈작용이 뛰어나며 최근에는 신경보호 및 재생, 항산화 효과에 
대한 작용 기전을 밝힌 연구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첨부파일 다운로드

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22-03-31

조회수18,792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Google+ 공유 카톡공유 카카오스토리공유

 
스팸방지코드 :
8 페이지로 이동 9101112 13 페이지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