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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식은땀에 안면홍조까지...혹시 나도 여성 갱년기?

[헬스톡톡] 식은땀에 안면홍조까지...혹시 나도 여성 갱년기?

여성 갱년기 원인과 초기증상
균형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명상 등으로 스트레스 완화해야

 


#주부 권 모(52) 씨는 지난 7월경부터 몸에 이상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에어컨 바람을 쐬어도 식은땀이 흐르고, 안면홍조 때문에 화장을 하지 않고 외출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감정 기복도 심해져 별일 아닌 일에 화가 나고, 쉽게 잠이 들지 못해 온종일 멍한 상태로 지내야 했다.   

병원을 찾은 권 씨의 진단명은 여성 갱년기였다. 

여성들은 노화 또는 질병에 의해 난소기능이 쇠퇴하면서 폐경을 맞게 되는데, 폐경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과정 중 하나로 보통 50세 전후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서 생리가 불규칙해지다 맞게 된다.

폐경이 시작되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갱년기’로 여성의 두 번째 사춘기라고도 불린다. 갱년기가 시작되면 수시로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붉어지는 
안면홍조 증세가 나타나고, 발한(땀), 가슴 두근거림, 우울증, 무기력증, 불면증 등에 시달리게 된다. 

중기에 접어들면 질 건조증으로 부부관계가 불편해지거나 요실금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기도 하는데, 
치료를 미루거나 그대로 방치하면 골다공증이 악화되면서 골절, 피부노화, 우울감, 초조함 등의 불안증세가 심해질 수 있다. 

갱년기를 잘 극복하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 전문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김래영 대자인 한의원(압구정점)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갱년기를 '혈허증상(혈이 부족해진 증상)'으로 보며, 
보혈과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치료를 중점적으로 시행한다”라며 “보혈에 도움이 되는 약재로는 하수오, 숙지황 등이 있으며, 
증상이 심하다면 원기회복과 면역력 증강 및 체력강화에 도움이 되는 공진단이나 경옥고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수오는 본초강목에서 '혈기를 돋우고 머리카락과 수염을 검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하며, 오랫동안 복용하면 
근골이 튼튼하게 바뀌고 정수가 늘어 나이를 먹어도 늙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건강에 좋은 약용식물 중 하나다.

숙지황은 생지황의 뿌리를 찌고 말리는 것을 반복한 약재로 보혈에 주로 처방하며 사물탕(四物湯)의 주요 약재로도 사용된다. 
사물탕은 여성의 월경이나 출산 후 과다출혈, 허약, 어지럼증 등이 심할 때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체질에 맞게 복용해야...오남용은 오히려 건강에 독
여성 갱년기를 겪게 되면 발한, 상열감 등으로 온몸에 땀이 흐르고, 불면증으로 만성피로 및 무기력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사진=픽사베이]

김래영 원장은 “건강에 좋다고 아무거나 복용했다가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자신의 체질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민 건강기능식품이라 불리는 ‘홍삼’의 경우 몸이 찬 소음인(少陰人)에게는 효과나 뛰어나지만, 
소양인(少陽人)이나 태양인(太陽人)의 경우 열을 상승시켜 몸에 좋지 않을 수 있어 이 경우에는 체질에 관계 없이 
복용 가능한 공진단이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황실의 명약이라 불리는 공진단은 예로부터 황실에 바쳐진 처방으로 동의보감에서는 ‘체질이 선천적으로 허약하더라도 
이 약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원기를 든든히 해 신수(腎水)를 오르게 하고 심화(心火)를 내리게 하므로 백병(百柄)이 
생기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그 효능이 뛰어나다.

또한, 공진단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수험생이나 과로와 스트레스를 안고 사는 직장인, 혈액순환 저하로 
몸이 무겁고 기혈이 부족한 갱년기 여성, 수술 및 질병으로 원기회복이 필요한 노약자, 
정력이 감퇴한 갱년기 남성이 복용하면 큰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핵심 원료인 사향 함량에 따라 효능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구매 전 반드시 식약처로부터 정식 수입인증을 받은 사향을 
사용했는지 확인해야 하고, 의료법상 공진단은 전문한의사가 직접 제환하도록 되어 있으니 이 점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여성 갱년기에 좋은 음식으로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두유나 식이섬유, 요오드, 아연 등이 
다량 함유된 다시마, 레드비트 등이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D, 마그네슘 등을 따로 섭취해 골밀도와 뼈 건강도 함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시사캐스트]

출처 : 시사캐스트(http://www.sisa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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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24-02-14

조회수18,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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