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헬스톡톡] 계속된 다이어트 실패, 내 몸에 뚱보균이 살고 있다?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장내세균분석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포근한 봄 날씨에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있다. 겨우내 옷 속에 감춰왔던 뱃살과 군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부분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실패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대부분 식욕조절에 실패하거나 잦은 회식과 모임, 스트레스로 인해 오히려 
다이어트 전보다 체중이 더 증가하기도 한다. 그런데 아무리 굶고, 열심히 운동해도 남들보다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장 건강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장 속에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만드는 뚱보균이 살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뚱보균'이라 불리는 장내 비만 유도균(유해균)은 그 수가 많을수록 소화가 느려지고, 
체지방의 저장량이 늘어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바뀔 확률이 높다. 

반대로 장내 유익균이 많아지면 장운동을 촉진해 소화, 배설, 혈액으로의 영양소 흡수를 도와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체중감량이 수월해진다. 

김래영 대자인 한의원(압구정점) 원장은 “유익균보다 유해균의 수가 많아지면 체내 독소를 증가시키고 
면역력을 떨어트려 변비나 소화불량, 비만, 당뇨, 고혈압, 아토피 등 자가면역질환 및 대사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커진다”라며 “보다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선 비만세균인 뚱보균의 수를 줄이고, 유익균을 늘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만세균'이라 불리는 퍼미큐테스균은 섭취한 칼로리를 지방으로 전환하는 특성이 있어 
그 수가 많을수록 비만이 될 확률도 더 높아진다. 

따라서 장내 유익균의 수를 늘리려면 식이섬유가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복용해주는 것이 좋다.

또 남들과 똑같이 먹는데도 유독 살이 더 찌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전문 의료기관에서 
'장내세균분석(GMA)'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체계적인 다이어트 플랜을 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장내세균분석 검사는 분자생물학적 방법인 유전자 분석을 통해 장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세균들(유익균, 유해균, 중간균)의 비율을 분석해 어떠한 균이 많은지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분석하는 검사다. 

김래영 원장은 “검사 후 유익균보다 유해균의 수가 더 많다면 식이요법만으로는 장내환경 개선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장해독 치료(아유르베다 디톡스)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장내 유익균을 늘리려면 식이섬유와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사진=픽사베이]

장해독 치료는 체내 쌓여있는 독소와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해 장내 서식하고 있는 유해균의 수는 줄이고 
유익균의 수를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장내 유익균이 활성화되면 아토피 피부는 물론 
고도비만, 고혈압, 내장비만 개선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다이어트 성공 확률도 높아진다.

단, 사람마다 체질이나 건강상태, 장내 환경이 다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고, 
개개인의 몸 상태에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첨부파일 다운로드

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24-04-16

조회수17,49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Google+ 공유 카톡공유 카카오스토리공유

 
스팸방지코드 :
28 페이지로 이동 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