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비염·아토피 등 피부질환 주범 '장누수증후군', 예방법은?

비염·아토피 등 피부질환 주범 '장누수증후군', 예방법은? 
유산균 섭취로 유해균 늘리고, 해독요법 통해 장내 독소 체외로 배출해야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가 되면 아토피 피부염이나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그런데 이들 질환이 장누수증후군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학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누수증후군은 장벽에 생긴 염증이 혈관계를 따라 독소가 퍼지는 증상으로 피부에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되는

것을 막고 면역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증상이다.

소장의 점막이 샌다고 해 '새는 장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장누수증후군 증상은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 가운데 70~80%는 장에 존재한다. 때문에 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면역력도 함께 떨어진다.

또한 스트레스나 과로, 항생제, 알코올, 밀가루 등에 반복 노출되면 장 점막을 손상시켜 장누수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장 점막 손상으로 틈이 생기면 유해세균이나 장내독소가 혈액을 타고 온 몸으로 퍼져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고,

소화기 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 만성피부질환 등으로 번질 위험이 높다.

장누수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해독전문 한의사 김래영 원장(압구정 대자인한의원)은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나 프로바이오틱스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플레인요구르트가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으로 꾸준히 섭취할 경우 장내

좋은 세균을 증가시켜 소화기능은 물론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장누수증후군을 앓고 있다면 식이요법만으로 치료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김 원장은 "장누수증후군이나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경우 장세포의 기능을 원활히 해주고,

체내 면역력을 높여주는 치료가 동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장내 독소가 많이 쌓이게 되면 알러지 반응을 일으켜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러지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해독요법의 일종인 바스티 요법을 시행해 장내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바스티 요법은 세계적 대체의학으로 꼽히는 인도의 아유르베다와 동양의 한의학을 접목시킨 장해독 요법이다.

청정 한약재와 영양물질을 특화된 비율로 혼합해 장내에 주입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김래영 원장은 "체내에 쌓여있는 독소와 노폐물이 제거되는 동시에 오일 속에 함유된 영양성분을 공급받아

장내 환경이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익균이 활성화돼 아토피 피부는 물론 고도비만이나 고혈압, 내장비만 개선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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