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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is] 수험생 보약 ‘총명탕’, 체질·증상에 맞게 처방받아야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예로부터 총명탕은 ‘잘 잊는 것을 치료하며 오래 복용하면 하루에 천 마디 말을

외울 수 있다’고 하여 특히 수험생들이 주로 이용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장원급제를 목표로 과거시험을 앞두고 복용한 한약이 바로 총명탕이라고 기록돼 있다.

수많은 임상시험을 통해 두뇌발달, 집중력 향상, 체력증진에 뛰어난 효능이 있음을 입증 받은 바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80여 일 앞두고 이른바 수능 특수를 노린 온라인 유통업계와 TV홈쇼핑,

대형마트 등에서는 총명탕과 유사한 제품을 속속 출시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그렇다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총명탕은 과연 안전한 것일까?

 

해독전문 한의사 김래영 압구정 대자인한의원 원장은 “최근 온라인에서 고가의 총명탕이 저렴한

가격에 유통되고 있다. 터무니없이 가격이 저렴하다거나 성분 표시가 제대로 표기되어 있지 않은

제품들은 한 번 쯤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업체에서는 가정에서 손쉽게 끓여먹을 수 있도록 총명탕 재료만 판매하거나 총명탕 원액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리 좋은 한약일지라도 체질이나 증상을 고려하지 않고 복용했다가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총명탕은 가능한 한의원에 직접 내원해 수험생의 건강상태와 체질에 맞게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자인한의원 측에 따르면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로감,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 소화불량, 어깨 결림,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이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해 방치했다가는 만성질환으로 번질 위험이 높으니 평소 체력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만일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불량이나 위장질환, 대장질환(변비, 설사)이 생겼을 경우에는

소화기부터 치료한 후 총명탕을 복용해야 소화도 잘 시키고 효능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한약 복용이 어렵거나 보다 간편하게 복용하길 원한다면 환 형태로 빚은 총명공진단을 처방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총명공진단은 원방공진단에 비해 경제적 부담은 적고, 수험생들의 집중력 강화와 심신안정에 초점을 두고

제작한 처방이다.

김 원장은 “총명공진단은 총명탕과 마찬가지로 직접 내원해 한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게 처방받아야 효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압구정 대자인한의원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우황청심환과 총명공진단, 원방공진단, 공진단,

총명탕의 효능을 각각 비교해볼 수 있다.

lovely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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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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