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퀵메뉴열기닫기

제목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건강기능식품, 체질에 맞아야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건강기능식품, 체질에 맞아야

 

 

추석 명절을 10여 일 앞두고 가족이나 친지, 지인들에게 전할 선물을 고르느라 여념이 없을 것이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몸에 좋다고 무턱대고 선물하는 것은 금물이다.

받는 사람의 체질과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선물했다가는 오히려 약이 아닌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가장 수요가 높은 홍삼은 체내 면역력과 각종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증강시키고,

원기회복 능력이 뛰어나 몸이 찬 소음인(少陰人)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그러나 홍삼은 열(熱)이 많은 약재이기 때문에 소양인(少陽人)이나 태양인(太陽人), 태음인(太陰人)이 복용하게 되면

혈압상승, 상열감, 체중증가, 집중력 저하 등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홍삼절편이나 홍삼액 등과 같은 일부 홍삼 가공식품 역시 홍삼의 함유량이

표준함량보다 낮은 경우가 많아 반드시 구매 전 성분과 함량을 꼼꼼히 따져본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반면 몸에 열이 많고 신장이나 방광이 허한 소양인이라면 숙지황이나 산수유를,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양기가 부족하기 쉬운 태음인에게는 강심작용을 하는 녹용을, 체질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는

보약을 찾는다면 경옥고가 적합하다.

소음인의 대표약재인 인삼, 소양인의 대표약재 숙지황이 혼합된 경옥고는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특히 좋고, 심장질환, 폐암, 피로회복,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며, 최근 발표된 실험 논문에서도
결핵균에 대한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또한 집중력이 떨어지고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수험생이나 과로에 스트레스를 달고 사는 직장인, 혈액순환 저하로

몸이 무겁고 기혈이 부족한 갱년기 여성, 수술 및 질병으로 원기회복이 필요한 노약자, 정력 감퇴로 고민하는

갱년기 남성에게는 3대 한방명약 중 하나인 '공진단(공진단(拱辰丹)'이 효과적이다.

 

공진단은 예로부터 황실에 바쳐진 처방으로 효능이 매우 뛰어나고, 연령이나 체질 관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복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시중에 대량으로 판매되는 공진단은 저질 사향이나 불법 약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공진단을 제환할 때 가장 중요한 약재인 '사향'은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사제품에는 함유할 수 없으니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공진단을 구매할 때에는 해당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인증과 관리를 받은 것인지,

한의사 면허증을 소지한 전문한의사가 직접 제환한 것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 원본 기사 자세히 보기 

첨부파일 다운로드

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6-09-02

조회수11,958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스팸방지코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