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웠던 겨울 한파가 물러나고 따뜻한 봄이 성큼 다가왔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지나면 얇아진 옷차림에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무리한 다이어트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요요현상 등과 같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자신의 체질을 고려한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봄이 다이어트 적기로 꼽히는 이유는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이 따뜻한 날씨로 긴장이 풀리면서
근육이 이완되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도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또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활동량이
증가하다보니 칼로리 소모량도 늘어 살이 잘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거나 다이어트에 매번 실패한다면 살이 잘 빠질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시켜주는 것이 좋다.
요요현상 없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체질개선, 즉 장내 환경을 개선시켜주는 것이 중요한데,
장내 독소가 많이 쌓이게 되면 유해균이 늘면서 소화가 느려지고 음식물들이 부패해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바뀌게 된다.
이때 장해독 치료를 시행하면 장 속에 쌓여있던 각종 노폐물과 독소가 체외로 배출되어 체중감량은
물론 몸속 밸런스까지 잡아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비만의 주범인 장내 유해균은
줄고 유익균이 늘면서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바뀌게 된다.
이처럼 장해독 치료는 단순히 살을 빼는 것뿐만 아니라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복부비만이나 내장지방, 지방간, 고혈압, 피부질환, 면역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 오랜 임상결과
체내 독소배출효과는 물론 고혈압, 간 기능 수치가 정상범위로 돌아온 것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
본원에서 시행 중인 '아유르베다 디톡스' 요법은 세계적인 대체의학으로 꼽히는 인도의 아유르베다와
동양의 한의학을 접목시킨 방법으로 국내 최초 양한방, 아유르베다 통합의학의 주창자인 이병관 박사와
필자가 공동 도입·연구한 치료방법이다.
이미 미국과 유럽의 병원 및 전문 의료기관에선 대체의학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선
개개인의 체질에 맞게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김래영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