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토] 집중력 강화에 도움 되는 수험생 여름철 보약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까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밤 사이 지속되는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늘면서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하루 종일 에어컨을 켜놓거나 차가운 음료에 의존할 경우 만성편두통이나 냉방병, 복통,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 소화불량 등에 시달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압구정대자인 한의원 김래영 원장은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여름철에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신체 밸런스가 급격히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실내온도를 평균 25∼26도로 유지하고 습도 조절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집중력 강화에 도움 되는 수험생 여름철 보약은?
또한 차가운 음식보다는 충분히 가열해 조리한 음식과 신선한 채소 및 과일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며
체력적•정신적 소모가 큰 편이라면 수험생 보약을 복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수험생 집중력 강화와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대표 보약으로는
‘생맥산(生脈散)’과 ‘공진단(拱辰丹), ‘총명공진단(聰明拱辰丹)‘ 등이 있다.
먼저 생맥산은 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물에 달여서 여름에 물 대신 마시는 한방 처방으로 동의보감에 따르면
'사람의 기(氣)를 도우며 심장의 열을 내리게 하고 폐를 깨끗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이 처방은 주로 ▲원기가 부족하거나 식욕이 부진한 경우 ▲숨이 차고 맥이 약한 경우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없는 경우 ▲마른기침과 식은땀을 동반하면서 입안이 마르는 경우에 복용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만성피로에 시달리거나 빠른 원기회복을 원한다면 공진단을 복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수험생 대표보약으로 꼽히는 공진단은 집중력 향상, 기혈보충, 보혈작용, 원기회복 능력이 우수해 수험생뿐만 아니라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 기력이 감퇴한 갱년기 남성, 생리불순, 중풍 및 치매 예방에 우수한 효능이 기대 가능하다.
단 일부 온라인 쇼핑몰이나 홈쇼핑 등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유사제품의 경우 천연사향이 아닌
대체물질로 조제된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 원장은 “공진단의 핵심 약재인 ‘사향’은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어 식약처의 수입인증과 관리를 받아야 하는
만큼 공진단을 구매하기 전 전문 한의사가 직접 제환한 것인지, 식약처 수입인증을 받은 사향을 사용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만일 한약 복용이 어렵거나 체질에 관계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보약을 원한다면 환 형태로
빚은 ‘총명공진단’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총명공진단은 정품 천연 사향과 함께 집중력 향상, 심신안정에
효과가 있는 약재들을 추가해 제환한 것으로 복용 방법이 간편해 탕약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학생들도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